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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과 해리 케인, 저주의 주인공은? 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은 2008년 리그 컵인 칼링컵(현재는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이후 트로피와 연관이 없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2023년 9월 보도에 의하면, 2008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클럽을 떠나 우승의 기쁨을 맞본 감독은 4명, 선수는 58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들어 올린 트로피는 193개다.4명의 감독은 조세 무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다. 특히 무리뉴는 2021년 토트넘을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렸으나, 경기 일주일 전 경질 당했다. 하지만 북런던 클럽에서 쫓겨난 지 1년 만에 무리뉴는 AS 로마 감독으로 2022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포체티노는 파리 생제르망 감독으로 세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었던 빌라스 보아스는 러시아리그에서 역시 세 번 우승했다. 산투는 비록 유럽 리그는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이티하드를 두 차례 정상에 올려놓았다. 모드리치, 베일 외에도 카일 워커, 루카스 모우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 하트, 에릭 라멜라, 브리안 힐, 탕기 은돔벨레, 키에런 트리피어, 저메인 데포, 아델 타랍, 케빈 프린스 보아텡, 로비 킨 등 많은 선수가 토트넘을 떠난 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렇게 많은 선수와 감독이 떠난 후 우승한 것을 보면, 토트넘이 저주받은 팀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2023년 영국의 한 베팅 사이트는 ‘저주받은 클럽 순위 톱5’를 밝혔는데, 토트넘이 1위였다. 저주의 근거로 토트넘의 1부 리그 마지막 우승이 63년 전인 1961년이며, 2008년 이후로 클럽은 어떠한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 점을 꼽았다. 또한 토트넘이 기록한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위와 2018~19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예로 들었다.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1부 리그 우승은 두 번(1951, 1961년)에 불과하다. 클럽이 다시 한번 1부 리그(1992년 이후 EPL) 우승을 한다면,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이변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016~17시즌 때 토트넘은 첼시와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승점 7 차이로 2위에 그쳤다. 그러나 클럽 역사상 EPL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한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은 8강과 4강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약스를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저주가 아닌 행운이 클럽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려놓은 것이다. 초자연적인 힘이 만든 것 같은 불행한 패배가 계속 이어지면 팀이 저주에 걸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토트넘과 저주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 같다. 도리어 유로 2020 우승의 주역이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117경기를 소화한 센터백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It’s the history of Tottenham, they always miss something at the end(토트넘은 항상 마지막에 무언가를 놓치는데, 그런 것이 그들의 역사이죠)”라고 한 발언이 클럽의 상태를 더 정확히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키엘리니의 발언은 토트넘을 가리키는 ‘스퍼시(Spursy)’와 일맥상통한다. 스퍼시는 “지속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승리를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특성”을 의미한다. 한국어로는 “토트넘답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 2개를 소개한다. 200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뒤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프 타임 때 퍼거슨은 선수들에게 “"Lads, it’s Tottenham(얘들아, 토트넘이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맨유는 5-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2004년 FA 컵 4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맨시티를 만났다.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의 맨시티는 2골을 성공시켰고, 숀 라이트필립스는 후반 35분 3-3을 만드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그는 1990년대 아스널을 상징하는 공격수 이안 라이트의 양아들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90분에 한 골을 더 성공시켜, 3-4로 이겼다.물론 불행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토트넘에 닥친 적도 있었다. 2005~06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긴 가운데,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에 승점 1차이로 앞서 4위에 올라있었다. 클럽은 1962년 이후로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게다가 웨스트 햄은 다음 주말에 벌어질 FA컵 결승전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가져갈 것 같았다. 하지만 경기 전날 사달이 났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탈리아 요리 라자냐로 저녁식사를 마친 로빈 킨, 마이클 캐릭을 포함해 10명의 토트넘 선수가 밤새 복통으로 고생한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했고, 아스널은 티에리 앙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2로 위건을 물리쳤다. 유서 깊은 홈구장이었던 하이베리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아스널은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러자 음모론이 퍼졌다. 토트넘은 경찰에 호텔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고, 재경기를 주장했다. 건강보호국이 문제의 라자냐를 조사했고, 선수들은 식중독이 아닌 노로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밝혔다. 물론 재경기도 성사되지 않았다.2011~12시즌 토트넘은 고전 끝에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첼시가 그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티켓을 확보하는 바람에, 토트넘은 다시 한번 불운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총 7번 진출했는데 이 중 6번을 2010년대 이후에 일궈냈다. 토트넘이 특별히 저주에 빠진 것 같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19 18:00
산업

SPC 덮친 사법 리스크…리더십 부재로 ‘K푸드’ 확대 제동

SPC그룹이 민주노총 노조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했다는 '부당노동행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표이사가 한 명은 구속되고 또 다른 한 명은 최근 사임한 데 이어 회장에 대한 체포 수사까지 진행되며 '경영 공백'이 야기되고 있다. 리더십 부재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4일 재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PB파트너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고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사안은 '해묵은 민주노총과의 대립'이 배경이다. SPC그룹 내 노동조합은 50년도 훨씬 전인 1968년에 설립됐가. 이후 2018년 이전까지 그룹 전체 2만여 명의 직원(사무직 포함) 중 1만5000명이 한국노총 소속 노조에 가입돼 노사 잡음 없이 노사가 상생해온 노조친화적 기업이었다.하지만 지난 2017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노동 정책으로 삼고 있던 전 정부가 파리바게뜨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일하는 5300여 명의 제빵기사의 직접 고용 명령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출범하게 된다.SPC그룹은 2018년 1월 자회사 PB파트너즈를 설립해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전원 고용하였는데, 기존 SPC그룹의 터줏대감이었던 한국노총도 노동조합을 설립하면서 민주노총 소속 노조와 함께 복수노조 체제가 됐다. 이후 또 다른 계열사 SPL, 던킨 등에도 민주노총이 설립되며 복수노조 체제가 됐다.두 노조가 세력을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화섬노조는 회사가 PB파트너즈 설립 당시 체결한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고 노조를 탄압했다고 주장하며 집회와 농성을 이어가는 등 회사 및 한국노총 노조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 왔다.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화섬노조 측은 회사 사옥 앞에서 불법 천막 시위와 가맹점 불매운동 등 과도한 해사 행위를 했고, 심지어 민주노총이 설립된 또 다른 계열사 던킨의 공장에서는 한 노조원이 식품 제조 과정에 이물질을 투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행위로 경찰에 고발 당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SPC가 당시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불매운동 등으로 인한 가맹점 피해를 막기 위해 민주노총의 행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들에 대해 민주노총은 부당노동행위라며 고발을 했고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이다.친 노동정책을 펼치던 전 정부 시기에는 민주노총이 펼친 불법적이거나 비상식적 행동들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데, 최근 검찰 수사에 따라 회사 측의 행위에만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또한 현 검찰이 민주노총 측의 고발 내용에만 근거해 이례적이다 싶을 만큼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의아하다는 반응이며, 법조계에서도 병원에 입원한 기업 오너에 대한 체포는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문제는 강도 높은 수사로 인해 SPC그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6000여 가맹점주들의 어려움도 예상된다는 점이다.특히 대부분의 가맹점주들은 소규모 자영업자로서 생계 유지를 위해 사업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가맹본부의 리더십 공백이 가맹점주들의 생계 위협을 넘어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또한 SPC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2004년부터 해외에 진출해 해외 10개국에 55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원조 K-푸드 기업’으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 K-베이커리 진출을 공식화하고 올해 할랄 시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을 건립할 예정에 있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허영인 회장이 체포 직전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일도 이탈리아 파스쿠찌사와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을 위한 MOU 체결이었다.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 17개국에 진출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 브랜드로 2002년 SPC그룹이 한국에 도입하면서 양사는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SPC그룹이 보유한 식품외식 분야 전문성과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통해 한국은 가장 많은 파스쿠찌 매장(500여 개)을 보유한 국가가 될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제 역으로 파스쿠찌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이탈리아에 도입하고 유럽시장 확대를 돕는 ‘교차 진출’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었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수년 동안 K-컬처와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국 식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고조된 지금 K-푸드 열풍을 확산시키는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4 12:15
경제일반

대한항공 기내서 또 실탄 발견…경찰 수사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또다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에서 9㎜ 크기의 실탄이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기내에 실탄 외 다른 위험물은 없어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탄이 어떻게 기내에 반입됐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기내에서 실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10일 인천발 필리핀 마닐라행 기내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돼 승객 218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약 1년 만에 또다시 기내에서 실탄이 발견되며 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4 16:36
해외축구

伊 국대 3인방, 불법 베팅 혐의 ‘충격’…수사 대상 통보→대표팀서 중도 하차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선수 3명이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산드로 토날리(뉴캐슬·23)와 니콜로 자니올로(애스턴 빌라·24)가 경찰로부터 불법 도박 연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탈리아축구협회 역시 이 사실을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이탈리아 선수들이 불법 베팅을 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알렸다. 이후 토날리와 자니올로의 소식까지 전해진 것.토날리와 자니올로는 몰타, 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을 앞두고 이탈리아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 중이었다. 결국 둘은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해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사건의 성격과 관계없이 두 선수가 앞으로 며칠 동안 예정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각자의 소속 클럽으로 복귀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확히 이들이 어떤 종류의 불법 도박을 의심받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축구 경기에 베팅을 했다면, 최대 3년 출전 금지와 2만 5000유로(3500만원)의 범칙금 처분 등을 받을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3.10.13 11:30
연예일반

김대호 아나, 여권 분실 後 망연자실.. 이대로 이탈리아 낙오? (위대한 가이드)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권을 분실하는 돌발 상황에 처한다.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위대한 가이드’ 제작진에 따르면 선공개 영상에는 이탈리아 출국 당일 여권을 분실한 김대호의 이야기가 담긴다. 공항에 도착해서야 여권 분실을 깨달은 그는 졸지에 이탈리아에 낙오될 위기에 처한다. 김대호는 “환장하겠네”, “아이고 골치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여권 분실로 난생처음 경찰서에 방문한다. 그는 “살면서 경찰서를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이탈리아 경찰서를 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잡혀가진 않겠지”라고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머나먼 타국에서 아찔한 위기에 처한 김대호가 무사히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위대한 가이드-비하인드 언박싱’은 9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며, 공식 첫 방송은 1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9 17:22
연예일반

송중기 득남‧발언 논란, 최자 결혼→박수련 갑작스런 사망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6월 3주차(12~17일)에도 연예계는 논란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배우 송중기가 아들을 품에 안았고 가수 최자는 비연예인과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코미디언 박나래와 배우 성훈은 악성루머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진예솔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배우 박수련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송중기, 이탈리아서 득남…“일자리 잃는다는 것 의미”배우 송중기가 드디어 아빠가 됐다. 지난 14일 팬카페를 통해 “꿈같은 소식”이라며 “아내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기하고 만났다. 건강한 아들이다.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송중기는 지난 1월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영국인 연인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이와 함께 득남 전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 화제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영화 ‘화란’으로 초청받아 방문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중국 매체 시나 웨이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한 소회를 묻자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빠가 되는 것을 항상 꿈꿨고,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우리 아빠처럼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연예계에서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런데 두렵지 않다. 가정은 언제나 일보다 중요하고,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언제나 나 자신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국 연예인 대부분이 결혼 후 일자리가 단절되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주장과 반면 “걱정이 묻어난 솔직한 발언”이라며 공감하는 반응이 나왔다. ◆최자, 7월 비연예인과 결혼 발표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비연예인 여성과 7월 결혼한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최자가 7월 9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번 예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되며,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나래,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성훈도 추가 고소박나래와 성훈이 악성루머 유포자들을 고소했다.박나래는 1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악성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루머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또다른 허위사실 관련 내용을 유포한 누리꾼들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나래와 성훈과 관련한 응급실 루머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두터운 친분을 드러낸 바 있어,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성훈은 앞서 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해당 루머 유포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이번에 반려견을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추가 고소했다. 앞서 ‘반려견을 화형시켰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자 성훈이 결국 법적 조치에 들어간 것. 성훈은 자신의 SNS와 다수의 방송에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진예솔 음주운전 논란…“반성하며 자숙”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이 또 일어났다. 배우 진예솔이 음주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적발됐다. 진예술은 12일 술에 취한 채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진예솔은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진예솔은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SNS를 통해 “공인으로서 나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수련, 낙상사고로 세상 떠나 연극과 뮤지컬 배우에서 활동한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낙상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박수련은11일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숨을 거뒀다. 박수련의 유족들은 평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고인의 심성을 기리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2018년 데뷔해 뮤지컬 ‘싯다르타’, ‘김종욱 찾기’,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연극 ‘사랑에 스치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수련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7 11:01
산업

구찌의 요란한 민폐 뒤풀이, 사과는 달랑 한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진행한 후 가진 ‘애프터파티(뒤풀이)’가 도마에 올랐다. 새벽까지 소음을 내며 진행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구찌 측은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냈지만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구찌는 17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일부 매체 취재진에게 메일을 보내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배포했다.구찌는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었다. 이후 인근 건물로 자리를 옮겨 다음날 오전 0시20분까지 뒤풀이 행사를 열었다. 문제는 소음이다. 트위터 등 SNS에는 구찌의 애프터파티 행사가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가늠할 수 있는 현장 영상 및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소음 신고는 52건에 이른다. 신고가 처음 접수된 16일 오후 9시30분부터 마지막 신고인 오전 0시1분까지 약 2시간30분 동안 민원이 집중됐다. 약 3분에 1번꼴로 소음 민원이 접수된 셈이다. 경찰은 경고만으로 해결이 안 되자 경범죄처벌법상 인근 소란 규정을 적용해 행사 책임자에게 두 차례 범칙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8 08:45
영화

올해 세 번째 내한 허광한..‘메마데바’로 파격 변신 [종합]

영화 ‘상견니’로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은 대만 배우 허광한이 신작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로 올해 세 번째 내한했다.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허광한 배우, 청웨이하오 감독, 진바이런 프로듀서가 참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올해 세 번째 한국을 방문한 허광한은 어제 ‘드디어’ 감자탕을 먹었다고 한다. 허광한은 ‘한국 작품에 출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어로 “당연하죠”라고 답하며 “하지만 그 전에 제 한국어 실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극 중에서 허광한은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 역을 맡았다. 허광한은 작품 안에서 거친 액션은 물론 과감한 노출 장면도 소화해냈다. 그는 “노출 장면을 찍을 당시에는 그 역에 집중해서 따로 신경 쓰지는 않고 자연스럽게 촬영했다”면서도 “그런데 영화 볼 때 내심 ‘내가 왜 이걸 찍었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동안 아이돌같은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허광한은 코믹 연기 도전에 대해 “코미디의 리듬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한 도전이었다”면서도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작품에 끌렸다. 청웨이하오 감독은 장르영화계 으뜸이라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경찰 역을 맡았는데 캐릭터 자체가 ‘두터워야 한다’는 가이드를 받았다. 근육량이 많아야 해서 헬스를 많이 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데 힘을 쏟았다”고 했다.청웨이하오 감독은 허광한을 주연 배우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쓸 때부터 허광한을 우밍한‘으로 생각했다”며 “허광한 배우는 인기도 많고 얼굴도 잘생겼다. 여러 가지로 관찰을 많이 했는데 특별한 역할도 많이 맡았고, 괴이하고 변태적인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고 전했다.’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중화권 3대 영화상 중 하나인 ’금마장‘ 2022년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16회 아시안 팝업 시네마‘(Asian Pop-Up Cinema)'에서 관객상(Audience Choice)을 수상,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 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경쟁부문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이에 대해 청웨이하오 감독은 “이 영화가 해외에서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다. 대만의 관습과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했기 때문”이라며 “유럽 영화제에서 상영할 때 관객분들의 웃음과 눈물 포인트가 대만에서 느끼는 그 포인트와 같았다. 그래서 영화 창작자로서 아주 기뻤다”고 말했다.한편,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2 17:10
해외축구

33년 만의 ‘우승’ 파티 준비→역대급 김칫국… 나폴리 ‘축제’는 다음으로

김칫국을 들이킨 꼴이 됐다. 이미 ‘황제 대관식’ 준비를 마친 나폴리가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기록하며 정상 등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나폴리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리그 14위인 살레르니타나와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나폴리(승점 79)가 이겼다면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였지만, 살레르니타나에 발목 잡혔다.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으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탈리아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나폴리는 1926년 창단 후 딱 두 차례 세리에 A를 제패했다. 모두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인 1986~87시즌, 1989~90시즌 달성한 것이다. 이후 우승과 연이 없었다.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를 목전에 둔 나폴리 구단과 나폴리 시는 살레르니타나전 경기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홈팬들과 함께 우승의 순간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애초 이 경기는 하루 전인 29일 오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다만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이긴다면, 30일 열리는 라치오와 인터 밀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나폴리 선수단과 팬이 세리머니를 함께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나폴리의 무난한 우승 확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 일정은 변경됐다. 마침 2위 라치오가 살레르니타나전 킥오프 직전 열린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1-3으로 지며 기나긴 레이스를 매듭지을 판이 깔렸다. 이미 나폴리 시는 우승을 확정한 것처럼 꾸며졌고, 팬들은 홍염을 터뜨리는 등 세리머니 예열을 마쳤다. 나폴리 안방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은 역사적인 장면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다. 그러나 부담이 된 탓인지 나폴리는 평소와 달리 좀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압도적인 볼 점유율(73%)을 앞세워 90분 내내 슈팅 24개를 때리는 등 맹공을 퍼부었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선제골을 넣고도 불라예 디아에게 일격을 맞아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우승 퍼레이드를 위해 경기 일정을 바꾸고, 팬들이 운집한 게 모두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살레르니타나전을 마친 후 “내가 보기에 (이번 무승부로) 단지 즐거움을 더 연장하는 것일 뿐이다. 이 위치에서 선두를 달리는 게 불편하지 않다. 조금 더 오래 축하를 이어갈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여전히 우승을 제 손으로 이룰 기회가 있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우디네세(13위)와 격돌한다.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둬도 33년 만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세리에 사무국과 나폴리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8시 35분에 잡힌 경기를 오후 3시로 당긴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파티가 열릴 현장에 경찰 등 인력 배치를 수월하게 하기 위함이다. 김희웅 기자 2023.05.02 06:02
연예일반

‘제니 닮은꼴’ 옥순 “마지막 연애 10년 전, 유부남이 솔로인 척 접근한 적도” (나는 솔로)

‘나는 솔로’ 14기 옥순이 첫인상 투표에서 3표를 받았다.지난 12일 방송된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14번지에 입성한 13인의 솔로남녀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영수는 1년간 결혼정보회사, 지인 소개, 소개팅 어플까지 동원해 100명의 여성을 만났지만 끌리는 상대를 만나지 못했고, 7년의 오랜 고시 공부로 결혼 적령기를 놓친 사연을 밝혔다. 영수는 첫 연애를 26세에 시작했다면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매일 생각한다. 꿈에도 나온다”고 이전의 연애 상처를 고백했다.‘이대호 닮은꼴’ 영호는 올해 나이 43세로, “33~34세에 결혼할 뻔 했는데 못 갔다. 헤어지고 나서 예의를 지킨다고 2년을 안 만났다”고 결혼이 늦어진 사연을 밝혔다.영식은 “모임에서 오래 지내면 호감이 생긴다. 재밌으면 끝이다”라고 조용하지만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댄디한 옷차림에 턱수염으로 반전 매력을 뽐낸 영철이 나타났다. 그는 이탈리아 유학,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성악 전공자였다. 그는 “숫자 자체에서 오는 압박감이 있다”며 결혼을 향한 진지한 자세를 드러냈다.광수는 해군 장교와 경찰을 거쳐 현재 노무사로 일하고 있는 놀라운 스펙의 소유자였다. 그는 “경찰은 6~7개월 공부하고 합격, 노무사 준비는 2년 했다. 공부 머리만큼은 있다고 생각했다”고 브레인 면모를 과시했다.상철은 직장을 다니며 영어강사인 친구에게 투자해 영어학원까지 운영하는 동시에, 고가의 아파트까지 자가로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0.5초 박보검’으로 솔로녀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 살짝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오랜만에 ‘나는 솔로’에 등장한 이름인 경수는 남자다운 피지컬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LG에 들어가서 10년 동안 생활하다 은퇴했다”고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라는 특급 이력을 공개했다. 경수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는 LG 트윈스 현 캡틴 오지환은 영상 편지로 등장 “정말 성실하시고 착하시다.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경수는 “모든 기수의 영숙 팬이었다”며 ‘영숙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솔로남 7인의 입성이 끝나자, 단아한 미모의 영숙이 솔로녀 중 가장 먼저 등장했다. 영숙은 “30세 중반까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며 “용기를 내야 새로운 일도 생긴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진실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비주얼의 정숙은 “일을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시기를 놓쳤다”며 유명 토플 학원의 스타 강사라는 반전 직업을 밝혔다.우아한 미모의 순자는 “10년 넘게 여자가 많이 없는 직업인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며 “선이나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3MC를 놀라게 한 데 이어, 테니스, 탁구부터 쇼트트랙 국가대표 준비까지 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상큼한 과즙 미모의 영자는 평생을 울산에서만 살았지만 울산에서만 남자를 찾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운명론자라 소개팅도 안 받았다. 남자 같은 사람한테 끌린다”고 자신의 연애관과 이상형을 공개했다.블랙핑크 ‘제니 닮은꼴’ 옥순은 카타르 항공사 승무원으로 8년간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공식 연애는 10년 전이다. 거의 모태 솔로인 것 같다. 눈이 높은 것도 있고, 유부남이나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솔로인 척하면서 다가오는 일이 많았다. 한 해에 다섯 명이 그랬다”고 연애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청순한 미모의 현숙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고백하면서 “어렸을 땐 소개팅 나가면 백전백승”이라고 당당히 밝혀 ‘솔로나라’에서도 승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렸다.잠시 후 솔로남이 첫인상을 보고 반한 솔로녀에게 대관령 한우 세트를 바치는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진행됐다. 선택받은 솔로녀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솔로남과 대화를 연결시켜줘야 했다. 첫 타자인 영수는 한참을 망설이다 옥순을 택했다. 뒤이어 영호, 영식도 옥순에게 직진했다. 계속된 옥순의 인기에 솔로녀들은 “우린 나가 있어도 될 것 같은데”, “이따가 소고기 밤에 한 번 굽자”며 귀엽게 질투했다. 이를 들은 옥순은 “다른 여성분들이 실망하고 속상해하시니까 당황하고 미안했다”며 안절부절 못했다.‘나는 솔로’ 14기의 로맨스는 오는 19일 계속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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